다음 사이트는 가끔 재미있는 투표를 진행하는데 오늘 보니 '황혼재혼, 당신의 생각은?'이라는 주제로 네티즌들의 투표를 얻고 있다. 현재 81%가 '부모님 의견 100%존중', 19%가 '자식입장도 고려해야'라고 결과가 나와있다.

 

 

 

 

 

 

나의 경우에는 찬성이다. 혼자서 외롭게 사시다가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났는데 같이 살고 싶다면 살게 해드려야하는게 도리가 아닌가 싶다. 돌아가실때까지 내 입장을 생각해서 혼자서 살아달라? 이건 좀 이기적인것 같다. 그동안 부모가 나를 위해서 얼만큼 희생하면서 살아왔는지를 생각하면 재혼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것 자체가 불효라는 생각을 한다.

 

 

 

 

 

솔직히 만약 나이가 어린 자식이 있는데 재혼을 한다면 크면서 안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가정이 화목하더라도 학생때 부모가 재혼하는 것에 민감하게 받아드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 내가 만약 평생 혼자서 살고 부모를 모시고 산다면 모를까. 자식들이 다 나가서 혼자 넓은 집에 덩그러니 남아있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 외로우실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외로움이 더 커진다고 하지 않는가. 그럴때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기 때문에 나는 황혼재혼에 찬성한다.

 

by 우유속딸기 2014. 12. 10. 17:14

소풍의 인기 점심메뉴, 김밥이냐 유부초밥이냐, 당신의 선택은?

 

요즘 자기전에 매일매일 들어가는 피키(Piki)앱에서 에디터들이 소풍하면 떠오르는 메뉴인 김밥이냐, 유부초밥이냐를 가지고 싸우던데, 사실 고민할게 뭐있나.. 그냥 둘다 싸면 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적에 우리 엄마는 김밥과 유부초밥을 둘다 싸줬다. 지금 생각하면 아침일찍 일어나서 딸내미 소풍간다고 점심으로 음식을 만들어준 엄마에게 죄송스럽고 너무너무 감사하다.

 

 

 

 

 

나의 도시락은 75%가 김밥 20%가 유부초밥 5%가 방울토마토였다. 방울토마토는 도시락에서 김밥이 흔들려 모양이 이사해지지 않도록 엄마가 생각해낸 방법으로 도시락의 구멍이 있는 곳곳마다 방울토마토를 쏙쏙 집어넣어 완벽한 도시락을 만들어주셨다. 방울토마토가 빨간색이다보니 입맛까지 돌게 만드는 그런 비쥬얼의 도시락이었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양이 적은 유부초밥이 당시에 인기가 많았다. 아무래도 김밥을 주로 도시락으로 싸주시는 어머니들이 많았으니깐, 하지만 나는 더욱 내 도시락에 자부심(?)을 가졌었다. 김밥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원형의 김밥을 생각했겠지만, 우리집 김밥은 평범한 모습을 거부했다.

 

 

 

 

 

 

 

 

요즘 김밥헤븐에서 팔고 있는 누드김밥을 엄마가 만드실 줄 알았고, 올챙이모양이라고 해서 올챙이 김밥, 각각의 재료들을 3등분 하여 김밥을 말아 그것을 다시 한번에 만 삼각김밥도 가능하여 친구들이 보았을때 신기한 모양이었기 때문에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았었다.(참고로 유부초밥과 나는 다른 친구들의 김밥과 바꿔먹었다. 아침에 집에서 나는 충분히 유부초밥을 먹고 왔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소풍하면 아무래도 김밥이다.

그리고 김밥의 변화가 생겨서 돈가스김밥, 참치김밥, 땡초김밥이 인기지만, 우리엄마가 만들어준 김밥이 그래도 더욱 맛있다:)

 

* 엄마 감사하고, 엄마가 짱이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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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은 그냥 없애라구요!

 

단통법으로 인해서 배터리 상태가 메롱메롱인 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로서, 아이폰으로 핸드폰을 이번에야 말로 바꾸고 말겠다는 저로써는 참으로 단통법이 속이 터지는 법인데요. 그 동안 통신사에서 약간의 보조금이나마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전혀 그러한 혜택을 받지 못하니깐요. 그래서 그냥 애플스토어에 가서 사려고 하는데 저는 또 신용카드가 없어서 할부는 어려워요 - 엄빠카찬스가 있지만 왠지 좀 그래서 다음달 월급이 나오면 사러갈예정인데요.

 

 

 

단통법으로 인해서 핸드폰 가격이 내려간다는 말도 안되는 기사제목을 보고 어이가 콧물, 눈물로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다른 기사들을 보면 이제 단통법으로 인해서 핸드폰 가격이 내려간게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인해서 스마트폰 가격이 내려간다라고 기사가 올라왔는데요.

 

 

 

 

 

 

 최근에 가격인하를 크게 한 곳은 바로 팬택으로 베가노트팝업이나 베가 아이언2인데요, 이 제품들의 가격이 원래는 거의 70~80만원 정도된다고 하면 이 제품들을 거의 반값인 30~40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사실 원래는 7월달쯤에 나올 예정이었는데 인수합병이다 뭐다 하는 문제로 인해서 미뤄지고 결국 매각 등의 요인으로 인해 현금이 당장 필요하기 때문에 가격이 확 DOWN이 된것입니다.

 

 

 

 

 

 

화웨이의 경우에는 원래 저가폰으로 출시가 되었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조금 더 가격을 할인한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많은 스마트폰 기기들이 가격을 할인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다들 10만원 정도의 가격인하만 있을뿐 큰 폭으로 가격이 할인된 것이 아니며 출고가가 인하된 제품들을 보면 나온지 몇개월이 지난 제품들로 그냥 쌓아두어봤자 안되니 제고소진을 위해서 제품을 파는 것이라 보여지는데요.

 

 

 

 

 

 

 

신문을 보니 어떤 관계자는 출시 6개월이 지난 구형모델이 여전히 해외와 달리 고가폰으로 남아있는 것이 문제라고 하며 단통법의 2가지 시행령, 즉 보조금 상한 규정과 월 7만원 납부 요금제 기준 비례원칙이 만든 모순의 문제점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참, 단통법 이래도 유지하겠다는 정부가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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